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2주차 (문단 편집) === 총평 ===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한화생명은 바텀이 그나마 버텨주는 팀인데, 상대인 KT도 바텀이 강한 팀이잖아요. 그러니까 한화생명이 점점 장점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럼 누가 에이스야? 누구 믿고 게임해? 결국 믿을 게 아무것도 없어지는 거예요.''' 사전 예상으로는 라인업에 큰 구멍이 뚫린 두 팀이 만나 멸망전의 양상이 그려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실제로 1세트까지만 해도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2세트 들어서 KT는 그동안 침묵하던 탑-정글이 오히려 게임을 터뜨리는 발판을 마련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반면, 한화생명은 그나마 가지고 있던 장점마저 우틀않식 밴픽으로 까먹으며 스스로의 손을 묶어버리면서 봇 듀오가 뭐라도 해보려고 해도 해볼 수가 없어 또 다시 숨 쉰 채 발견되는 처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KT는 1세트까지만 해도 흔들거리던 경기력이 2세트에서 완전히 폭발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시즌 직전 미디어데이에서 불안하다는 말을 들었던 쿠로는 사일러스라는 새로운 무기까지 뽑아들며 제 몫을 해줬고, 에이밍-투신도 바이퍼-리헨즈를 상대로 결코 물러서지 않고 제 몫을 해줬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다소 오락가락하던 스멥이 드디어 제 몫을 해줬다는 것, 그리고 보노 역시 2세트 들어 스멥을 훌륭하게 보좌하며 1세트의 불안한 모습을 스스로 털어내고 결자해지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2:0 스코어 이상의 값진 것을 얻어간 매치업이었다. 한화생명은 정말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1주차에서 한화가 따낸 2세트는 설해원과 T1이 기어를 밟아대다가 넘어진 것을 주워먹어서 이겼을 뿐, 본인들이 판을 짜서 이긴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스프링 우승 라인인 페이커-커즈는 제쳐두고 플로리스-미키 라인에도 한화의 미드 정글은 압살당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보노-쿠로 라인에도 캐드-라바는 운영상으로 놀아나다가 2세트를 다 내줬다. 그나마 미드 정글이 설계하는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타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으면, 그 타 라인이 미드 정글을 어느 정도 풀어주는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어서 억지로라도 운영이 가능한데 바텀은 코칭 스태프가 자폭 밴픽으로 수갑을 채우고, 탑은 상대팀 정글러를 살찌우는 곳간이 되어 아낌없이 내어주다보니 아군 정글러의 동선을 탑으로 묶고 있다. 결국 같은 바텀 캐리팀이지만 닳고 닳은 스멥과 보노, 쿠로가 에이밍을 위해 차려내는 상차림에 비해 한화 상체가 내놓는 차림은 바이퍼가 양껏 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고, 그냥 붙어도 에이밍이 스프링부터 보여준 폼이 바이퍼보다 앞서 있는 상황에서 들어가서 칼날비를 발동시키기도 힘든 카이사 픽을 고집한 바이퍼가 침몰하는 한화생명호를 구해낼 수는 없었다. 그 전에 과연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며 카이사 픽을 밀어붙인 것이 정답이었는지를 묻는다면 그렇다고 할 수도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경기를 관전하던 포니 임주완 해설은 카이사를 현 메타에서는 써먹기 힘든 '피규어'라고 평하면서도 상체가 너무 약하다보니 나온 극약처방 아닐까 하는 의견을 냈다. 어찌저찌 코어템만 나오면 캐리력이 강한 건 맞으니까.]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노련한 kt 선수들이 큰 재미를 선사했다. --8년차 신인 스산슬-- --1보 전진을 위한 2보 후퇴-- 특히 스멥은 휴식기에 아프리카 멸망전 스크림에서 클템의 모데카이저에게 솔킬을 따인 일까지 언급하며 '''역시 스멥은 진짜다'''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당황해서 흐름 끊는 클템이 포인트-- 반면 패자였던 한화생명은 부스에서 큐베, 하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직전 스크림에도 불참했음이 알려져 팬들 사이에서 "베테랑들을 밀어내려는 신호 아니냐" 하는 비관론이 나와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양 팀의 명암이 대비되는 형태가 되었다. 특히 큐베의 경우 첫경기에서 눈에 띄게 못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바로 교체된 이후 계속해서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담으로 상윤은 본인의 개인방송에서 이번 경기를 중계하면서 한화의 패인에 대해 미드에 구멍이 난 것엔 라바의 책임도 있다며 라바가 딴 길로 새지 말고 연습에 집중하길 바란다는 의견[* 비록 상윤이 이래저래 한화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게 많지만, 그렇다고 상윤의 발언을 부정할 방법은 없다. 라바의 솔랭 전적을 보면 모스트1 챔의 연습량은 20판 남짓이며 미드 피들과 같이 '이런 걸 왜 하니?' 하고 코칭 스태프가 따지지나 않을까 싶은 챔피언들도 보이곤 한다.][* 경기 후에 해설 겸 분석가 와디드도 '지금 한화 미드로는 어떤 경기도 이길 수 없다. 이미 서머 스플릿은 시작되었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라는 대놓고 돌직구성 독설을 날렸다.]과 더불어 '출전 명단이 자주 바뀌는 팀은 잘하는 걸 못 봤고 우리 팀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라며 잘하든 못하든 주전 명단을 확실하게 정해놓고 밀어붙여야 성과가 나올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한편 멘탈이 터진 한화 팬들은 6위라도 하던 상윤 시절을 재평가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